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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욱 선임대변인 논평]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취임식 초대장, 국정농단의 상징인가?

작성일자2024.11.25. 10:51

[김연욱 선임대변인 논평]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취임식 초대장, 국정농단의 상징인가?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많은 700명을 초청해 대통령 취임식을 개인의 사적 네트워크 과시 무대로 전락시킨 사실이 언론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초청자 명단을 보면, 공천 개입 의혹의 중심에 있는 명태균 씨, 관저 불법 공사 논란의 김태영 대표,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인물들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국가의 근간을 뒤흔든 각종 의혹의 주역들로, 이들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된 것은 공적 행사를 사적 이익을 위한 자리로 전락시킨 명백한 사례입니다.


더 황당한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 헌신했던 공식 캠프 일부 상근자들 마저 취임식 초청에서 배제되었다는 점입니다. 생계를 포기하며 새벽부터 자정까지 일했던 사람들은 정작 초청받지 못하고, 김건희 여사의 사적 인맥들이 자리를 채운 이 기막힌 상황은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이번 기회에 취임식 초청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김 여사의 사적 인맥이 어떻게 초청되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의혹이 아니라, 국가 공적 행사의 기본적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김건희 여사의 사적 네트워크가 국가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공적 자리를 사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국가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또한, 취임식 초청자 명단에서 드러난 사적 인맥의 존재는 김 여사가 국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입니다.


국민은 더 이상 이와 같은 ‘김건희 정권’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통령은 이번 초청자 논란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공정과 상식을 강조했던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초청자 전수조사를 포함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해야 합니다. 국민은 국가의 공적 행사마저 사적으로 이용되는 부끄러운 역사를 기억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를 위한 나라이지, 특정인들의 사적 무대가 아닙니다. 윤석열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국민의 분노는 점점 더 거세질 것입니다.


2024년 11월 25일

새미래민주당 선임대변인 김연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