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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대변인 논평] 민주씨 진보씨, 부끄러운 장외집회를 박차고 나와 ‘움직여야 산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작성일자2024.11.22. 11:22

민주씨 진보씨, 부끄러운 장외집회를 박차고 나와 ‘움직여야 산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25일에 있을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주말 장외집회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직접 나서 “역사의 흐름에 함께 해달라”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옷도 입지 말고, 당이나 지역위원회 깃발도 들고나오지 말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으로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나 봅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당황하는 것 같습니다. 시민들이 잘 모이지 않고 민주당의 깃발만 나부끼는 집회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 지역위원회에 동원령을 내렸지만, 당원들이 집회 참석을 주저하고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대동단결, 구국의 강철대오’로 이재명 대표를 지켜내자며, 당내 동료 정치인들에게 딴생각 먹고 “움직이면 다 죽인다”는 협박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민주진보세력을 대표한다는 제1야당의 정치가 이렇게까지 망가질 줄은 몰랐습니다. 목숨까지 바쳐가며 민주주의를 외치고 군사독재정권을 끝장냈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스스로 지워내고 있습니다. 인권과 노동, 빈민과 서민들 옆에 있겠다던 그 정치인들은 지금 민주당엔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남아 있는 소수 또한 “움직이면 다 죽인다”는 협박이 나오기 오래전부터 알아서 침묵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증교사, 개발 비리, 법인카드 유용, 직권남용이나 배임 의혹 등 참으로 위중한 범법행위들에 대해 정확한 진실을 요구해야 할 ‘민주와 진보주의자’는 모두 사라지고 없습니다. 공직자의 도덕성과 책무의식을 누구보다 앞서 주장해야 할 ‘민주와 진보주의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국가를 지탱하는 법과 형사사법기구들을 완전히 부정하면서 한 사람을 사수하기 위한 방탄 입법 정당을 옹호하는 ‘민주와 진보’의 분열증이 극에 달했습니다. 윤석열 탄핵, 보수 말살, 조기 대선이라는 만병은폐약을 손에 쥐고 있으면, 그 어떤 행동도 용서가 되는 ‘민주와 진보’의 극강 멘탈리티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재명 대표 1인의 문제 보다 이렇게 참혹하게 무너진 ‘민주와 진보’가 더 큰 문제입니다. 이대로라면 민주와 진보의 시간은 더 이상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법을 능멸하는 온갖 궤변과 방어체계를 작동시켰던 ‘민주와 진보’는 조금 있으면 그 누구도 믿어주지 않고 지지해주지 않는 길고도 참혹한 겨울을 맞이해야 합니다. 


그러니 현실을 직시하고 양심을 들여다보기 바랍니다. 국민들은 제대로 판단하기 시작했고 더불어민주당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입에 올리는 그 ‘민주’와 ‘진보’에겐 더 이상 관심이 없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민주와 진보를 여전히 꿈꾼다면 장외집회 현장을 과감히 박차고 나오기 바랍니다. 민주씨 진보씨, 더불어민주당에 사망선고를 내리고 과감하게 움직이십시오. ‘움직이면 죽는 게 아니라 산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역사의 흐름에 함께 할’ 국민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2024년 11월 22일 

새미래민주당(새민주) 대변인 이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