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정 수석대변인 논평] 정권 출범 한 달 만에 국민 앞에 나선 기자회견, '립 서비스' 만으로 국정을 안정시킬 수는 없다
작성일자2025.07.03. 16:30
정권 출범 한 달 만에 국민 앞에 나선 기자회견, '립 서비스' 만으로 국정을 안정시킬 수는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취임 한 달 만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생 회복과 경제 재도약이라는 담론은 있었지만, 구체적 청사진은 없었다. 대통령이 직접 "당면 현안부터 국정 방향과 비전까지 겸허하게 답하겠다"고 했지만, 그 취지를 제대로 확인하기는 어려운 시간이었다.
특히 경제 전반에 대한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지나치게 안이했다. 이 대통령은 ‘소비쿠폰’ 등 단기 경기부양책에는 한껏 자신감이 차서 답변한 대신, 외교·안보 문제나 글로벌 위기에 대한 대책은 사실상 원론적 답변으로 얼버무리면서 시간만 잡아먹었다.
또 이 대통령은 여러번 ‘경제는 심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취임 한 달을 맞은 대통령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국민의 심리를 맞추기 위한 ‘기분 좋은 말’이아니라 불안한 현실을 직시하고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다.
현재 주식시장의 반짝 반등을 곧 민생 회복의 신호탄처럼 해석하는 것도 지나치다. 또한 국회 추경만 통과되면 즉시 시행이 예상되는 ‘전 국민 소비쿠폰 정책’이 가져올 우려 있는, 물가 상승이나 금리의 압박을 과소평가하는 듯한 태도도 문제가 있다. 이는 더 위험한 경제적 착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은 이재명 대통령이 ‘심리에 기댄 통치’가 아니라 진심으로 ‘국민을 위한 통치’를 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대통령이 여러 차례 ‘협치와 소통’을 말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소통과 협치'는 적극적인 '언론 마사지'나 그럴듯한 제스처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전에는 대통령의 '립 서비스'를 빌려 언론과 소통해 놓고, 오후에는 곧바로 국회 '다수의 힘'을 빌려 총리 인준을 강행하는 것이 이재명 정권이 말하는 협치는 아닐 것이다. 그것은 진정성 없는 소통과 협치의 '껍데기'에 불과하다.
부디 향후 이재명 정권이 헛된 낙관과 겉치레 메시지에 안주하지 않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직시하는 용기와 대안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취임 한 달이 된 지금, 국민이 보고 싶은 건 대통령의 '언변'이 아니라, '신뢰와 책임'이다. 그 무게는 말이 아니라 올바른 정책 방향과 실천으로만 증명된다는 사실 또한, 이재명 정부가 결코 잊지 말기를 바란다.
논평/브리핑
[김양정 수석대변인 논평] 정권 출범 한 달 만에 국민 앞에 나선 기자회견, '립 서비스' 만으로 국정을 안정시킬 수는 없다
정권 출범 한 달 만에 국민 앞에 나선 기자회견, '립 서비스' 만으로 국정을 안정시킬 수는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취임 한 달 만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생 회복과 경제 재도약이라는 담론은 있었지만, 구체적 청사진은 없었다. 대통령이 직접 "당면 현안부터 국정 방향과 비전까지 겸허하게 답하겠다"고 했지만, 그 취지를 제대로 확인하기는 어려운 시간이었다.
특히 경제 전반에 대한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지나치게 안이했다. 이 대통령은 ‘소비쿠폰’ 등 단기 경기부양책에는 한껏 자신감이 차서 답변한 대신, 외교·안보 문제나 글로벌 위기에 대한 대책은 사실상 원론적 답변으로 얼버무리면서 시간만 잡아먹었다.
또 이 대통령은 여러번 ‘경제는 심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취임 한 달을 맞은 대통령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국민의 심리를 맞추기 위한 ‘기분 좋은 말’이아니라 불안한 현실을 직시하고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다.
현재 주식시장의 반짝 반등을 곧 민생 회복의 신호탄처럼 해석하는 것도 지나치다. 또한 국회 추경만 통과되면 즉시 시행이 예상되는 ‘전 국민 소비쿠폰 정책’이 가져올 우려 있는, 물가 상승이나 금리의 압박을 과소평가하는 듯한 태도도 문제가 있다. 이는 더 위험한 경제적 착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은 이재명 대통령이 ‘심리에 기댄 통치’가 아니라 진심으로 ‘국민을 위한 통치’를 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대통령이 여러 차례 ‘협치와 소통’을 말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소통과 협치'는 적극적인 '언론 마사지'나 그럴듯한 제스처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전에는 대통령의 '립 서비스'를 빌려 언론과 소통해 놓고, 오후에는 곧바로 국회 '다수의 힘'을 빌려 총리 인준을 강행하는 것이 이재명 정권이 말하는 협치는 아닐 것이다. 그것은 진정성 없는 소통과 협치의 '껍데기'에 불과하다.
부디 향후 이재명 정권이 헛된 낙관과 겉치레 메시지에 안주하지 않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직시하는 용기와 대안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취임 한 달이 된 지금, 국민이 보고 싶은 건 대통령의 '언변'이 아니라, '신뢰와 책임'이다. 그 무게는 말이 아니라 올바른 정책 방향과 실천으로만 증명된다는 사실 또한, 이재명 정부가 결코 잊지 말기를 바란다.
2025년 7월 3일
새미래민주당 수석대변인 김양정